페이커 vs 비디디, '비둘기의 제왕'은 누구?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입력 2023-06-24 07:00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T1과 KT 롤스터가 오늘 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여름 첫 '통신사 대전'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양 팀 모두 현재 4승 1패로 공동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T1과 KT가 지난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나 5세트까지 가는 명경기를 보인 만큼 여름에는 누가 기선제압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상대 전적에서는 T1이 앞선다. LCK 총합 세트 기준 90승 43패로 KT를 상대로 67%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봐도 T1이 2021년 스프링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2023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10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 중이다. KT 입장에선 T1을 넘어야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주목할 매치업은 미드다. LCK 베테랑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이상혁)와 비디디(곽보성)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선수 모두 이름값과 더불어 이번 시즌 폼도 준수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페이커는 현재 기준 평균 킬 횟수가 3.1로 미드라이너 중 1위고 분당 대미지(DPM) 역시 644로 가장 높다. 비디디 역시 평균 킬이 2.9로 3위에 올라있다. 또한 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값인 KDA도 6.8로 2위를 기록중이다. 평균 데스가 1.3회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간 대결에서 가장 주목할 챔피언은 역시 아지르다. 지난 2주 차부터 적용된 13.11 패치에서 유의미한 상향을 받은 아지르는 이후 미드에서 핵심픽으로 떠올랐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고동빈 젠지 e스포츠 감독이 "아지르가 13.11 패치 중요 챔피언"이라고 직접 언급할 정도다. 실제로 이번 시즌 21번 등장한 아지르는 14승을 올리며 67%라는 높은 승률을 보였다. 페이커와 비디디 모두 '비둘기 사기단'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숙련도가 높아 양 팀 모두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 페이커는 이번 시즌 아지르를 5번 기용해 모두 승리했고, 비디디 역시 2번 꺼내들어 모두 이겼다.

이외에도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크산테도 지켜봐야 할 챔피언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경우, 지난 13.11 패치에서 아지르와 함께 상향을 받아 등장이 점쳐졌던 카드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선택되진 않고 있다. 페이커와 비디디 모두 트페를 활용한 운영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므로 조커 카드로 선택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디디는 이번 시즌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이미 트페를 한 번 사용해 승리한 기억이 있다. 크산테는 페이커가 지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물론 이번 시즌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KT 입장에서 껄끄러운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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